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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UX 전략 수립 Framework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 ‘엔터테인먼트·미디어의 Next-Gen UX Framework’ 입니다.
주말마다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웨이브를 넘나들며 "오늘 뭐 볼까?" 고민하다 결국 두 시간을 허비한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주말이면 하루종일 OTT 서비스로 드라마를 몰아보는 과거 ‘콘텐츠중독자’이자, 지금은 콘텐츠 소비의 패턴과 몰입 매커니즘을 연구하기 위해 가끔, 아주 가끔 몰아보는 기획자입니다.
넷플릭스에 접속한 순간 ‘오늘 딱 보고 싶었던’ 콘텐츠가 추천되거나,
유튜브에서 마치 내 감정을 아는 듯한 쇼츠가 연달아 뜰 때.
어쩌면 우리는 이미 AI가 설계한 콘텐츠 몰입의 정점을 매일 경험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과거의 콘텐츠 UX는 ‘무엇을 볼 것인가’를 찾는 탐색 중심 UI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용자가 '어떻게 몰입하고, 어떻게 감정을 공유하며, 어떻게 이탈하지 않도록 유지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Next-Gen UX는 단순히 ‘최신기술 적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AI, 실시간 데이터, 인터랙션, 감정 해석 기술 등을 바탕으로 몰입 → 관계 형성 → 참여 확장까지 연결되는 경험을 설계하는 전략입니다.
“보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
사용자가 콘텐츠를 ‘보게’ 하지 말고‘들어가게’ 하는 몰입형UX 전략으로 사용자는 콘텐츠와 감정적으로 연결되고, 직접 반응하고, 나아가 개입하는 주체가 되게 합니다. 더불어 UX의 설계는 콘텐츠의 재미를 넘어 ‘시간을 붙잡는 설계’로 몰입의 연속성을 창출해야 합니다.
Next-Gen UX에서 핵심은 사용자의 기분과 상황을 예측하고, 감정선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입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UX설계에서 중요한 것은 ‘인터페이스언어’ 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콘텐츠 이어보기를 위한 “이 콘텐츠를 본 사람이 좋아한 또 다른 작품”, “당신의 음악 취향은 이런 느낌이에요” 등 이러한 문장은 단순한 라이팅이 아니라 사용자의 감정에 공감하는 정서적 UX 연결 고리가 됩니다.
몰입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콘텐츠와 사용자의 관계가 ‘예측과 응답’의 흐름으로 강화되어야 합니다.
* AI 기반 큐레이션: 명시적(선호 등록) + 암묵적(시청 패턴) 데이터를 동시에 반영
* 상황 인지형 UX: 시간, 장소, 디바이스에 따라 자동 조정되는 UI
* 사용자 컨텍스트 기반 예측: “출퇴근길엔 짧고 가벼운 콘텐츠”, “심야 시간엔 조용한 분위기 위주” 등 감정 리듬 대응
Next-Gen UX는 단순 소비가 아닌, 참여와 반응을 이끌어내는 경험 확장 설계를 목표로 합니다. 설계에서 중요한 것은 사용자를 ‘콘텐츠 소비자’가 아닌 ‘공동 창작자’인, 즉 관객이자 제작자(Prosumer)로 느끼게 만드는 것입니다.
Next-Gen UX는 이제 콘텐츠 시청 → 브랜드 경험 → 커뮤니티 활동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플랫폼 너머의 확장은 콘텐츠 몰입을 타인과의 ‘관계’로 이어주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경험은 다시 추천으로, 추천은 대화로, 대화는 커뮤니티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 속에서 UX는 지속적 연결과 관계 유지를 설계하는 전략으로 작동합니다.
Next-Gen UX는 콘텐츠와 사용자의 정서적 동기, 행동 흐름, 공유 욕구를 연결해 관계로 이어지는 경험을 설계합니다. 감각, 기술,인터랙션, 감정 설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감각은 사용자의 주의를 끌고, 서사는 참여를 유도하고, 기술은 계속 몰입하게 하며, 확장은 관례로 이어집니다. 이는 순한 인터페이스 설계를 넘어, 감각과 정서를 연결하는 경험을 구현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의 UX전략은 더 이상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사용자를 몰입하게 할 것인가’를 지향해야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시리즈 마지막, ‘공공 서비스의 Conversational UX Framework: 시민 중심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모두를 연결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novation&Technology Group(ITG) / Experience Planning Division(EPD) / 이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