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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금융 산업의 운영 방식 전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자동화 수준에 머물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예측 분석, 초개인화, 실시간 리스크 대응, 고객 인터페이스 설계 등 금융 서비스 전 과정에서 AI가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아직도 많은 조직이 AI를 단순한 기능 도입이나 기술 투자로만 접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진정한 혁신은 기술보다,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 전략의 정렬에서 출발합니다. 이 글에서는 글로벌 금융 산업의 AI 전환 사례를 살펴보고, 실질적인 전략 인사이트를 도출합니다.
AI는 금융 서비스 전반의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데이터 활용 역량, 사용자 신뢰 확보, 윤리적 설계, 조직 간 협업이라는 실질적인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첫째, AI 시스템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이를 고객 행동과 의사결정에 연결된 실행 가능한 전략 인사이트로 해석하는 역량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데이터 분석은 이루어지지만, 그것이 실질적 경험 개선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둘째, 기술 중심으로 설계된 인터페이스는 종종 사용자의 실제 맥락을 무시한 채 구현되어, 혼란을 주거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특히 금융과 같은 민감한 영역에서는 감정적 안정감과 직관적 이해가 더욱 중요합니다.
셋째, AI 결정에 대한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과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많은 조직이 여전히 알고리즘의 편향과 책임소재 문제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윤리적 기준과 투명한 피드백 설계는 이제 기본 조건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AI 기반의 금융 경험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UX, 데이터, 마케팅, 보안 등 다양한 부서와 외부 파트너가 함께 설계하고 조율하는 협업 구조가 필수입니다. 특히 사용자 여정 전반을 고려한 통합적 UX 전략 없이는 AI 도입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HSBC는 고객의 금융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안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특히 챗봇 인터페이스에 감정 인식 기능을 결합해, 사용자의 스트레스 수준이나 반응 패턴에 따라 상담 메시지 톤과 속도를 조절합니다. 이로 인해 고객 반응률과 상담 만족도가 동시에 향상되었습니다.
👉핵심 효과: 고객 반응률 및 상담 만족도 상승
JP Morgan은 AI 기반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요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자동 조정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이 시스템은 과거의 시장 반응, 자산 특성, 글로벌 경제 지표를 학습하여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경고하고, 투자 전략을 능동적으로 리밸런싱합니다.
👉핵심 효과: 정확도 향상, 리스크 대응 선제화
네덜란드의 ING는 오픈뱅킹 API 전략과 함께, AI 기반 고객 행동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여 맞춤형 금융 서비스 추천을 강화했습니다. 사용자의 소비 패턴, 금융 목표, 디지털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탐색 흐름과 제안 콘텐츠를 자동 최적화합니다.
스페인의 BBVA는 AI 알고리즘이 결정한 금융 조건(예: 대출 한도, 금리 등)을 고객에게 설명 가능한 형태로 전달하는 UX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사용자는 결정의 근거를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AI가 제안한 옵션을 수용하거나 조정할 수 있어 신뢰도가 향상되고 이탈률이 감소했습니다.
👉핵심 효과: 고객 신뢰도 상승, 이탈률 감소, 피드백 만족도 증가
1. 데이터 해석 중심 UX: AI 분석 결과를 사용자 맥락에 맞춰 금융 행동 시나리오로 전환
AI는 클릭, 거래, 탐색 기록 등 다양한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합니다. 하지만 이 분석 결과를 그대로 노출하는 것은 사용자의 이해를 돕기 어렵고, 경험 가치도 떨어집니다. UX 관점에서는 이 데이터를 사용자의 목표, 심리 상태, 상황적 맥락에 맞춰 구체적인 행동 시나리오로 전환해 설계해야 합니다.
2. 신뢰 설계(Trust Design): AI기반의 금융 판단의 근거를 사용자 눈높이에 맞춰 전달
AI가 제시하는 결과는 사용자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어야 신뢰가 형성됩니다. 대출 조건, 수수료 변경, 상품 추천 등 AI의 판단 근거는 자연어 설명, 시각화, 대안 제시 등을 통해 명확하게 전달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불안감을 줄이고 제안 수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AI·UX 협업 체계 내재화: 금융 상품 설계 초기부터 사용자 시나리오 기반 공동 기획
AI 기술과 UX 설계는 분리된 프로세스가 아니라, 초기 기획 단계부터 통합적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AI 엔진 개발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가 따로 움직일 경우, 실제 금융 서비스에서 고객의 이해도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 대출 심사 시스템을 설계할 때, 고객이 어떤 항목에 민감해하는지를 UX팀이 공유하지 않으면 오히려 신뢰를 잃게 됩니다.
따라서 상품·데이터·UX 담당자가 초기 기획부터 참여하는 시나리오 기반 공동 설계 체계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기술 중심 서비스가 아닌, 사용자 중심 금융 서비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4. AI 시스템 성과 평가: 기술 효율을 넘어 사용자 경험 중심 KPI로 전환
금융 산업에서 AI 시스템은 고객 응대, 신용 평가, 투자 추천, 자동 심사 등 고객 접점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조직이 여전히 AI 도입의 성과를 처리 속도, 자동화율, 비용 절감 같은 기술 효율성 지표로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얼마나 빠른가’보다 ‘얼마나 신뢰받고, 받아들여지는가’를 측정해야 할 시점입니다.
AI가 제시한 결과를 사용자가 얼마나 이해하고 수용했는지, 실제로 행동 변화(예: 상품 가입, 반복 이용, 재상담 등)로 이어졌는지를 KPI로 설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환율, 이탈률, 응답 만족도 같은 정량 지표에 더해, 인터뷰, 감정 분석, 후기 등 정성적 데이터를 함께 수집하고 분석하는 경험 중심 성과 측정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러한 KPI 설계는 단순히 성과 측정을 위한 것이 아니라, AI 시스템을 더 효과적이고 신뢰 가능한 경험 중심 기술로 개선하는 기반이 됩니다.
AI는 금융 산업의 속도, 정확성, 자동화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키지만, 결국 금융의 본질은 신뢰입니다.
AI를 통해 개인화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투명하게 설명하는 신뢰 중심 UX를 구현할 수 있어야 진정한 디지털 전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금융은 단순히 ‘빠른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맥락에 공감하고 책임지는 경험을 설계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ITG(Innovation&Technology Group) / ICD(Innovation Cosulting Division) / 이주희